지난 포스팅에서는
구글 애널리틱스 4에서
List Unwanted Referrals 항목을 설정하여
특정 도메인을 source = referral에서
제외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밀접하게 연관되 주제인
Google Analytics 4의 self-referral을 살펴보겠습니다.
1. self-referral이란
매우 현실적인 GA 분석자 관점으로 정의하면
여러분의 획득 -> 사용자 획득 보고서의
소스 매체 항목에 여러분의 도메인 주소가
표시되는 상황입니다.
신규 사용자는 여러분의 홈페이지 바깥에서 획득해야합니다.
이미 여러분의 홈페이지에 방문한 사용자를
신규 획득한 사용자라고 보고하면
그냥 뭔가 잘못되었다고 이해해도 충분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4는
Universal Analytics보다 더 똑똑해져서
이러한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위와 같이
트래킹 코드가 감지되지 않는 페이지 경고와 함께
Self-Referrals 감지 경고가 표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GA4가 self-referral을 스스로 감지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은 조건이 충족된다면
Google Analytics 4는 1항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정합니다.
*. 현재 페이지에 global site tag이 감지되는데,
referrer에도 여러분의 홈페이지 주소가 포함된 경우
*. 현재의 referrer에 여러분이 cross-domain tracking을
설정한 결과가 표시되고 현재 페이지에 "_gl" 인수가
설정되었을 때
참고로,
여러분이 cross-domain tracking을 설정했다면
GA4가 발행한 쿠키가 _gl이라는 linker 인수를 통해서
여러분이 설정한 여러 도메인으로 이전됩니다.
특히
첫번째 자동 수정 조건을 역으로 해석하면
여러분의 global site tag를 설치할 수 없는 페이지에
여러분의 사용자가 방문할 수 밖에 없는데
여러분은 그 도메인 주소가
소스 매체 항목에 표시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이전 포스팅에서 안내해 드린
List Unwanted Referrals 항목에 등록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구글의 테크독을 살펴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페이지를 방문하세요.
https://support.google.com/analytics/answer/10327750
동일한 논리로
여러분의 global site tag를 설치할 수 있는
페이지의 도메인 주소가
여러분의 도메인 주소가
소스 매체 보고서에 표시된다면
세션, 획득, 전환, 행태 지표 등
모든 GA 4 데이터에 오류가 확산되었다는 증거입니다.
*. 분석의 중요한 기반인 세션 지표가 오염됨
여러분의 홈페이지 중 일부가
다른 홈페이지라는 착각을 일으키면
당연히 세션수가 과장됩니다.
모든 분석의 중요한 기반 지표인
세션수가 왜곡되면 그 이후의 고급 응용 분석은
모두 헛소리가 되버립니다.
*. 체류 행태 지표가 제멋대로 왜곡됨
세션은 그저 과장될 뿐이지만
전환 성과는 제멋대로 왜곡되서
전체 지표가 쓰레기가 되버립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A라는 방문자가 utm_parameter가
정확하게 설정된 네이버 CPC 키워드 광고를 클릭해서
여러분의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살펴보는 중입니다.
우연히,
self-referral 문제가 있는 페이지에도 방문한 순간,
A 방문자는 그저 동일 홈페이지를 계속 탐색할 뿐이지만
GA 4는 A 방문자가 여러분의 홈페이지를 떠나서
self-referral 문제가 있는 홈페이지(=여러분의 홈페이지)에 방문한 후
self-referral로 태그되어 여러분의 홈페이지로 재방문한
A 방문자로 구분하여 집계하여 1 세션이 2세션으로 과장됩니다.
사이트 체류 시간이나 방문한 페이지 수 등도
동일 사용자가 self-referral 문제가 있는 페이지에
방문할 때마다 제멋대로 분할되게 됩니다.
*. 전환 성과가 심각하게 왜곡됨
A 방문자가 홈페이지의 전환 목표를 달성했다면
상황은 더욱 엉뚱해집니다.
A 방문자의 전환 성과는
네이버 CPC 키워드 광고의 공헌으로 집계해야 하지만
엉뚱하게도 여러분의 홈페이지가 그 기여를 차지합니다.
3. 대표적인 self-referral 발생 원인
이러한 상황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실수를 의심하셔야 합니다.
*. 일부 페이지에 GA4용 global site tag가 설치되지 않고
Universal Analytics용 tag(=ga.js)가 남아있음
*. 일부 페이지에 GA4 property ID가 누락되었거나 잘못기재 됨
*. 일부 페이지에 java script run-time error 등으로 인해
global site tag가 작동하지 않음
*. cross-domain tracking 설정에서 실수가 발생함
*. 방문자가 같은 페이지에서 30분 이상 체류함.
마지막 상황은 주로
구직 사이트에서 이력서 작성, 혹은
여행 예약 사이트에서 일정표 작성과 같은
사용자가 매우 복잡한 내용을 입력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음 포스팅에서는
Google Analytics 4의 세션 time out에 관해
자세히 살펴본 후
다소 복잡한 GA4 설정인
크로스 도메인 트래킹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