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마케팅 캠페인에서 성과를 얻으려면 open rate에서 시작하여 이메일 본문 중에서 클릭과 전환을 증가시켜야 하는 매우 과학적인 과정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한번 더 꼼꼼하게 정리해 볼까요?
HTML을 사용해야 할까?
단순 텍스트 이메일과 이쁘게 장식된 HTML 이메일 중에서 어떤 것이 더 고객 반응을 높이는가는 오랜 논쟁 끝에도 결론이 잘 나지 않는 주제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사용하는 email 발송 서비스에서 단순 텍스트와 HTML 모드를 지원한다면, 대부분 해당 email 발송 서비스 전용의 제어 코드가 삽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전용 제어 코드가 깔끔하게 일처리를 하고 사라져주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소프트웨어 처리 환경은 100%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특수 코드들이 브라우저 기반 email 클라이언트와 어플리케이션 기반 email 클라이언트 모두에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Limust.com에서 친절하게 작성한 일러스트를 보시면 당신이 발송 버튼을 누른 후부터 이메일 정보가 어떻게 처리되어서 고객에게 도달하는지 간략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고객에게 도달했다고 고객이 읽어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스팸필터나 이메일 APP들이 HTML 형식 이메일을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MS-word나 아래한글에서 긁어 붙이는 것도 절대 하면 안되는 행위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의 고유 제어 코드가 포함되면 스팸으로 간주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메일 마케팅은 예술적이거나 기교적인 HTML 기법을 과시하는 기회가 아닙니다. 가능하면 메시지가 분명히 드러나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표시하세요.
경우에 따라서는 미사여구가 없는 텍스트로 자동 회신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더 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개인화가 정답일까?
개인화 이메일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어떤 분들은 교활한 불법 마케팅을 통해 당신의 개인정보를 빼 낸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다른 편에서는 최소한 “고객님” 이라는 무성의한 이메일보다는 낫다고 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동일 인물이 상황에 따라서 위의 두 가지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상은 기획자인 당신의 기대만큼 단순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방법으로 모두를 설득할 수는 없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는 방법을 통계적으로 찾아내는 것일 뿐입니다.
아래와 같은 아이디어로 비교 테스트를 하면서 최선을 찾아보세요.
- 고객명을 언급하거나, 혹은 고객명을 전혀 언급하지 않기
- 발신자 정보에 회사명을 기입하거나 혹은 마케팅 담당자의 실명을 기입하기
Call-to-Action은 어떻게 제시해야 할까?
이 부분도 HTML과 단순 텍스트와 유사한 고민입니다.
그래서 신속하게 고객의 반응을 측정하지 않으면 당신의 이메일 마케팅 성과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 버튼에 대한 반응률이 높을까요? 단순 텍스트 링크가 더 좋을까요? 아니면 둘 다 적용해야 할까요?
잠깐 생각하면 이쁘게 디자인한 버튼이 훨씬 더 좋을 것 같은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현실은 복잡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브라우저에서 이미지를 표시하지 말라고 설정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예로, 고객들인 이메일의 상단을 더 클릭할까요? 하단을 더 클릭할까요?
이러한 행동 패턴은 오히려 당신과 함께 일하는 카피라이터와 디자이너의 역량이나 취향에 더 민감한 문제일 것입니다.
몇 가지 예만 살펴봐도, 최고의 이메일 마케팅 방법에 관한 논의는 정답도 없고 이론도 없습니다. 단지 빠르게 실행하고 고객의 반응을 측정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입니다.
이 정도면 잘 디자인된 이메일 마케팅이라고 보시나요?
최고의 발송 시간은?
이메일을 언제 발송해야 open rate와 클릭률이 향상되는지 알아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테스트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단지 다른 업종과 담당자가 말한 단순한 주장을 믿고 어떤 요일과 시간이 최고의 발송 시점이라고 맹신하는 오류를 저지르곤 합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세상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단순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선택해야 하는 발송시간, 다시 말해, 고객이 선호하는 수신 시간은 고객의 개인적 특징과 당신의 서비스에 대한 기대, 업종의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당신의 상황에 맞는 최고의 발송 시점은 지금 알아내셔야 합니다.
어떤 제목이 좋을까?
많은 이메일 마케팅에서 다양한 제목을 시도해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목을 친근한 느낌으로 할 때와 매우 전문적인 느낌으로 할 때의 차이점이 확연히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온라인 마케팅은 매우 유명한 사례입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오바마 대선 캠프는 “I Will Be Outspent”라는 제목의 이메일로 2백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거둬드렸습니다.
그런데 만약 당신이 온오프라인을 총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당신이 발송한 이메일의 성과라고 함부로 단정지으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현대의 모든 고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받은 감정과 정보를 종합하여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대선 캠프 담당자들이 선거가 끝난 후에 밝힌 자료를 살펴보면 이메일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오바마 캠프의 온라인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이 링크에 방문해 보세요.
당신이 최고의 이메일 제목을 알아냈다 하더라도 이메일 마케팅의 신이 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제목을 재사용하면 참신함이 금새 사라져서 효과가 급락하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죠!
결론
이메일 마케팅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매우 간단하지만, 성과를 내려고 결심한 순간부터 고난이도 작업으로 급변하는 업무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의 모든 것이 그렇듯이, 이메일 마케팅 역시 가능한 신속하게 시작해서 실수하고 개선점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정답을 오랜 시간 고민하고 망설이다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점을 다시 한번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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