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파워링크 키워드 검색수로 시장 타당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미지나 동영상 광고의 비중과 그로 인한 중요성이 훨씬 더 크지만 그래도 온라인 브랜딩의 기초 전략은 키워드에서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다소 인문학적인 이유는
인류의 역사와 문명은 활자라는 기호 체계에 의존해왔기 때문입니다.
저장 매체가 발전하여 동영상 자체를 기록하는 비율이 급증했다 해도 인기있는 동영상에는 반드시 활자인 자막이 붙는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 다소 기술적인 이유는
심지어는 동영상 검색조차 특정 키워드라는 활자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이미지 자체로 검색하는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명확한 상품 이미지가 아닌 이상 결국 최소한 한번은 자판을 두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 다소 인지공학적인 이유는
예를 들어, 인류가 위대한 미술 작품에 [모나리자]라는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무한대에 가까운 화소를 하나씩 기억하는 것보다 [모나리자]라는 네 개의 활자를 기억하는 것이 사람에게 훨씬 더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검색 키워드 광고는 유튜브의 시대에서도 절대로 간과하시면 안되는 온라인 브랜딩 매체입니다.
1. 검색 키워드 광고 매체를 조사하면 시장성을 간단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 광고 광고주 화면에서 관련된 데이터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광고주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오해하셨다면 그저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만 완료하시면 광고비를 지불하시기 전에도 생각보다 많은 유용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중에서 아래의 화면은 피워링크 캠페인 키워드 도구입니다.
아래의 캡처된 예시에서는 [경추베개]라는 파워링크 캠페인 키워드의 최근 한달간 환황을 조회했습니다.
[경추베개]라는 키워드의 PC MOB별 최근 한달 검색수, 평균 클릭수를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율을 살펴보시면 온라인 브랜딩 관점에서는 해당 키워드를 모바일 기기에서 광고 입찰해야 더 짧은 시간 안에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연관키워드 항목을 통해서 [경추베개]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는 사람들은 [편백나무베개]라는 키워드와 연관성이 높고 [베개]라는 키워드와 연관성이 그 보다는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키워드 도구가 제시한 연관성 순서는 개괄적인 수준에서 참고하셔야 합니다.
온라인에서 브랜딩하려는 목표와 해당 브랜드가 해결하려는 고객 니즈에 따라 네이버 키워드 도구가 제시한 연관성 순서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응용 사례
장기간 누워서 지내야 하는 환자의 욕창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고가의 겔 소재를 응용하여 기능성 방석을 개발한 가상의 클라이언트가 있습니다.
이 클라이언트가 기능성 방석을 개발할 때 초기에 고려했던 사용자는 장시간 운전하여 피로가 쌓이기 쉬운 상용차, 화물 트럭 운전 기사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용 환경에서도 충분한 좌압 배분 기능을 갖추려 노력한 결과, 역설적으로 제조 원가가 매우 많이 상승하여 운송업 종사자 분들의 구매력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해당 신제품은 개발된 지 한참이 지나도록 방향을 잡지 못하고 출시가 미뤄졌습니다.
가상의 클라이언트는 저희 싱글뷰에 초고가의 기능성 방석을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을 발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싱글뷰가 네이버 파워링크 캠페인의 키워드 도구를 참고하여 도출한 방향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표를 세심하게 살펴보시면 키워드의 월간 검색수 규모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고 참고 사항일 뿐이라는 점을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1항에서 네이버 키워드 검색 도구가 제시한 연관성 순위와 같은 지표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오해하시면 안된다고 강조하여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물론, 방석이라는 제품을 보고 척추골격계 헬스케어 카테고리를 떠올리는 추론은 정량적인 지표만으로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AI나 머신러닝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직관의 영역입니다.
더하여, 실행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알지만 고려하지 않는 방향성 제시는 상상문에 불과하여 공허할 뿐입니다.
가상의 클라이언트는 싱글뷰의 방향성 제안에 동의하였고 제안한 자가 실행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상식으로 저희에게 해당 신제품의 런칭 프로젝트를 의뢰했습니다.
다행히도, 가상의 클라이언트 경영진이 충격을 받을 정도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빠르게 매출 성과를 끌어 올려서 해당 신제품을 회사의 독립된 사업부로 성장시켰습니다.
가상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성장시키는 전략의 시작은 위에서 제시해 드린 한 장의 장표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전략의 실행과 성장을 위한 치열한 경쟁은 본 포스팅에서 다루기에는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이후에 별도로 자세히 연재하겠습니다.